하이트진로와 무학에 이어 보해양조도 소줏값을 인상한다. 원부자재값 인상에 따른 소줏값 도미노 인상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 따라서 소주 출고가가 인상되면서 식당과 주점 등에서 판매되는 소주 가격은 1병에 5000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사진은 23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 제조사별 소주가 진열돼 있다. 2022.2.23/뉴스1 © News1
소주 시장 점유율 2위 ‘처음처럼’도 출고가를 인상한다. 원부자재값 인상에 따른 소줏값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 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2월5일 처음처럼을 비롯해 ‘처음처럼 진’, ‘처음처럼 순’ 등 소주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한다. 360㎖ 병 제품은 7.7%, 640㎖ 페트 제품은 6.7% 오른다. 가정용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페트 출고가를 상대적으로 인상폭을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청하’와 ‘수복’ 등 청주 제품도 인상된다. 청하와 ‘청하Dry’는 5.1%, ‘명가’ 18리터는 7.4% 오른다. 수복은 용량별로 180㎖ 7.4%, 700㎖ 7.1%, 1.8리터 7.0% 인상된다. 과실주 제품 ‘설중매’ 360㎖와 ‘설중매골드’ 360㎖도 7.0% 오른다.
앞서 소주 업계 1위 하이트진로는 지난 23일 출고가를 7.9% 인상했다. 무학은 내달 1일 ‘좋은데이’와 ‘화이트’의 출고가를 평균 8.84% 인상할 예정이다. 200㎖, 360㎖, 450㎖ 페트류와 리큐르 제품은 인상에서 제외됐다.
보해양조는 내달 2일 ‘잎새주’, ‘여수밤바다’, ‘복받은부라더’ 등의 출고가를 평균 14.62% 인상한다. 한라산소주는 다음달 3일 출고가를 최대 8.3% 인상한다.
소주 출고가가 인상되면서 식당과 주점 등에서 판매되는 소주 가격은 1병에 5000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소비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