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오전 4시30분께 수도 키예프에서 세 차례 폭발이 발생한 데 이어 추가 폭발이 세차례 더 발생했다.
CNN 특파원들은 현지시간 오전 6시30분께 키예프에서 최소 세 차례 폭발이 추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폭발이 도시 남서쪽에서 들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키예프 도심에선 이날 오전 4시30분께 두 차례 대규모 폭발음이 들렸다.
러시아군이 키예프 포위망을 좁혀오는 가운데,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키예프에 2차 세계대전 이후 경험하지 못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쿨레바 장관은 트위터에 “끔찍한 러시아 폭격이 키예프를 공격하고 있다”며 “키예프가 비슷한 경험을 한 건 나치 독일이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1941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그 악마를 물리쳤고, 이번 것도 격퇴할 것”이라며 “푸틴을 막고, 러시아를 고립시키자. 러시아를 모든 곳에서 내쫓자”고 호소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