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서부 해안에서 규모 6.2 지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졌다고 25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청(BNPB)은 사망자 2명이 모두 파사만시에서 발생했으며, 2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파당 서쪽 해안 인근에서 25일(현지시간) 오전 10시39분께 규모 6.2 지진이 발생했으며, 지진의 깊이는 12.3km다.
현지 주민에 따르면 5.0 규모 지진이 처음 발생하고 나서 사람들이 모두 집을 빠져나왔으며, 이내 규모 6.2 강진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지진은 싱가포르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고 현지 주민이 전했다. 싱가포르 경찰과 구조대들은 진동이 느껴졌다는 신고를 여러 번 받았다고 말했다.
한 싱가포르 주민은 APF통신에 “집안이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져 어지러웠다”라고 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기상청 또한 트위터를 통해 말레이시아 서쪽에서 진동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소방국도 아직까지 부상자 피해는 보고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