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구미·칠곡서 특정후보 공보 책자 없는 대선 공보물 발견

입력 | 2022-02-25 18:13:00

특정 후보 공보책자 없이 배달된 대선 공보물 봉투/© 뉴스1


경북 구미시와 칠곡군에서 특정 후보가 빠지거나 더 들어간 채로 우편 배달된 20대 대통령 선거 공보물이 발견됐다.

25일 구미시 송정동의 아파트에 사는 A씨(40)에 따르면 전날 집으로 배달된 선거공보물에 10명의 후보 공보 책자만 들어있고 후보 4명의 공보 책자가 빠져있었다.

6번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7번 이백윤 노동당 후보, 9번 김동연 새로운 물결 후보, 10번 김경재 신자유민주연합 후보 등의 공보 책자가 없었다는 것이다.

A씨는 “초등학교 3학년 아들과 7살 딸에게 선거가 무엇인지, 공약이 무엇인지 말해주려다 4명의 후보 선거공보 책자가 없는 것을 알았다”며 “실수라고 이해하지만, 선거를 처음 접한 아이들에게 선거가 좋지 않게 기억될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칠곡군 북삼읍의 한 아파트에 사는 B씨(35) 집으로 배달된 공보물에는 이백윤 노동당 후보의 공보물이 2장 들어있었고, 나머지 13명의 후보 공보물은 모두 1장씩 들어 있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3월9일 실시되는 20대 대통령선거에는 14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이와 관련, 경북선관위 관계자는 “각 시·군과 읍·면·동에서 사람 손으로 많은 작업을 하다보니 특정 후보가 빠지거나 더 들어가는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좀 더 자세히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칠곡=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