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국문출판사가 공개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화보 ‘대외관계 발전의 새 시대를 펼치시어’. 김 총비서가 2018년 3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양원재에서 열린 오찬에 참석하는 모습이 실려있다.(외국문출판사 화보 캡처) 2021.5.12/뉴스1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며 보낸 구두친서에 답전을 보내왔다.
26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축전에서 “(김 총비서가) 베이징 겨울철올림픽 경기 대회와 관련해 축전을 보내주고 베이징 겨울철올림픽 경기대회가 성과적으로 폐막하자마자 축하 구두친서를 보낸 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는 나 자신과 중국 당(공산당)과 정부와 인민에 대한 (김정은) 총비서 동지와 조선 당(노동당)과 정부와 인민의 친선적 감정, 그리고 베이징 겨울철올림픽 경기대회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새로운 정세 속에서 중국 측은 조선(북한) 측과 함께 쌍방이 이룩한 중요한 공동 인식을 훌륭히 실천함으로써 중조(중북) 친선 협조관계가 끊임없이 발전하도록 추동하고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에게 행복을 마련해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을 위해 적극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총비서 동지가 건강하고 사업이 순조로울 것과 조선식(북한식) 사회주의 위업을 영도해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총비서는 베이징 올림픽 개막·폐막에 맞춰 시 주석에게 각각 축전을 보냈다.
북한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올해 말까지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데 따라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불참했으나 중국의 성공적 올림픽 개최를 꾸준히 지지해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