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 높은 체첸 자치공화국의 전사들이 우크라이나에 파견됐다고 체첸공화국 수장 람잔 카디로프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카디로프 수장은 온라인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참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체첸 전사들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사상자가 없었다며 수도 키예프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의 큰 도시를 쉽게 점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디로프 수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카디로프 수장에 충성하는 체첸 전사들은 인권 유린으로 비난받으며 악명이 높다.
한편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간 교전이 치열해지면서 민간인 피해가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보건부는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사흘 동안 최소 198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3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