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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첸 지도자 “우크라에 전사들 투입…쉽게 점령 가능”

입력 | 2022-02-27 03:06:00


악명 높은 체첸 자치공화국의 전사들이 우크라이나에 파견됐다고 체첸공화국 수장 람잔 카디로프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카디로프 수장은 온라인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참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체첸 전사들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사상자가 없었다며 수도 키예프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의 큰 도시를 쉽게 점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푸틴) 대통령이 올바른 결정을 내렸고 우리는 어떤 상황에도 그의 명령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디로프 수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카디로프 수장에 충성하는 체첸 전사들은 인권 유린으로 비난받으며 악명이 높다.

한편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간 교전이 치열해지면서 민간인 피해가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보건부는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사흘 동안 최소 198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 3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