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케 듀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통산 37번째 골을 합작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손흥민은 26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1~2022시즌 EPL 27라운드에서 3-0으로 앞선 후반 40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네 번째 골로 연결했다.
케인은 후반 40분 전방에 있는 손흥민에게 롱패스를 정확하게 넘겼고, 손흥민은 침착한 트래핑 이후 오른발로 때려 골을 기록했다.
둘은 첼시의 레전드로 불리는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이상 은퇴)가 가지고 있던 EPL 최다 합작 골 기록(36골)을 갈아치웠다.
축구통계전문 ‘옵타’는 손흥민과 케인의 37골 합작 신기록을 표와 함께 알렸다.
‘손케 듀오’는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EPL에 진출한 2015~2016시즌부터 7시즌째 호흡을 맞추고 있다.
둘은 지난해에도 14골을 합작하면서 26년 만에 EPL 단일시즌 최다 합작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1994~1995시즌 블랙번 소속으로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턴가 합작한 13골.
4-0 대승을 거둔 토트넘은 24일 번리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7위로 도약했다.
손흥민은 6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에도 성공해 겹경사를 누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