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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 듀오, EPL 역대 최강 공격 콤비로

입력 | 2022-02-27 03:11:00


 ‘손케 듀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통산 37번째 골을 합작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손흥민은 26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1~2022시즌 EPL 27라운드에서 3-0으로 앞선 후반 40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네 번째 골로 연결했다.

케인은 후반 40분 전방에 있는 손흥민에게 롱패스를 정확하게 넘겼고, 손흥민은 침착한 트래핑 이후 오른발로 때려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과 케인이 EPL에서 합작한 통산 37번째 골이다. 역대 EPL 최다 합작골 신기록이다.

둘은 첼시의 레전드로 불리는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이상 은퇴)가 가지고 있던 EPL 최다 합작 골 기록(36골)을 갈아치웠다.

축구통계전문 ‘옵타’는 손흥민과 케인의 37골 합작 신기록을 표와 함께 알렸다.

‘손케 듀오’는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EPL에 진출한 2015~2016시즌부터 7시즌째 호흡을 맞추고 있다.

둘은 지난해에도 14골을 합작하면서 26년 만에 EPL 단일시즌 최다 합작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1994~1995시즌 블랙번 소속으로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턴가 합작한 13골.

각각 한국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간판으로 나란히 주장을 맡고 있다. 케인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설의 중심에 서면서 공격 듀오의 이별이 이뤄질 것 같았지만 끝내 잔류하면서 대기록을 합작할 수 있게 됐다.

4-0 대승을 거둔 토트넘은 24일 번리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7위로 도약했다.

손흥민은 6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에도 성공해 겹경사를 누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