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스타들이 잇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표하고 현지 국민들과 연대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팝 가수와 할리우드 배우들이 소셜 미디어 등에 잇따라 글을 올려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미국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는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현지인들이 이미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침공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사람들과 함께 이 폭력 중단을 촉구하는 세계 공동체와 즉각 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역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으로 인해 삶에 영향을 받을 개인, 가족들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영화 ‘터미네이터’로 유명한 아널드 슈워제네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소셜미디어에 “전쟁은 패자와 승자가 없다. 제게는 우크라이나 친구들과 팬들이 있고, 러시아 친구들과 팬들이 있다. 제가 보기엔 아무도 이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 너무 많은 생명이 파괴되기 전에 이 불필요한 전쟁을 끝내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배우 애시튼 커쳐도 소셜 미디어에 우크라이나 국기 이모지와 함께 “난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고 동의했다. 그녀의 아내이자 배우인 밀라 쿠니스는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한국계 미국 배우 제이미 정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피난처를 찾아 집을 떠나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느끼는 공포를 생각하면 참담하다. 평생 악영향을 받을 가족들과 정신적 충격을 받은 아이들을 생각한다”고 썼다.
미국 배우 마이클 더글라스는 “우크라이나의 아이들은 지금 절대적으로 평화가 필요하다”고 쓴 유엔(UN)의 소셜미디어 글을 공유했다. 미국 배우 케이트 베킨세일도 “40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군인과 최소 10명의 민간인이 이미 러시아군에 의해 사망했다는 사실을 적은 글을 공유했다.
미국 모델 헤일리 클라우슨은 우크라이나 국기 이모지를 공유하면서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미국 가수 겸 배우 자레드 레토도 소셜 미디어에 ”평화가 찾아오길 바라며 비폭력적인 해결책이 나오길 희망한다“고 적었다.
평소 인권 운동에 관심을 갖고 있는 미국 배우 겸 감독 숀 펜은 이번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침공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이다. 그는 대통령 궁을 찾아 언론 브리핑에 참석했으며 이리나 베레슈크 부총리를 만나 이번 러시아 침공에 대해 기자, 군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