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의 침공으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우리 국민 7명이 추가로 출국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26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오후 3시) 현재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중 2명은 폴란드로, 5명은 루마니아로 각각 출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국자는 이날 현지 체류 우리 국민 1명이 새롭게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우크라이나 내 우리 국민 수는 총 57명(공관원 제외)이다. 이 중에서 철수 대신 잔류를 희망 25명이다.
아울러 우리 국민 16명이 우크라이나 출국을 위해 국경 검문소로 이동 중이라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 중에서 루마니아로 출국을 시도 중인 인원은 12명이며, 특히 6명은 현재 국경 검문소 통과를 대기 중이다.
또 폴란드로 출국을 시도하고 있는 3명은 각각 검문소와 인근 도시에서 대기하고 있고, 나머지 1명은 슬로바키아로 향하고 있다.
이들 공관원은 우리 국민 2명을 루마니아로 철수시킨 뒤 우크라이나 국경 도시 체르니우치에 남아 교민 이동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키예프 시내 폭격 등 위험으로 주우크라이나 대사관은 현지시간 25일 오후부터 안전한 위치로 이동해 우리 국민 대피·철수 업무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