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가 1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발트해 국가나 핀란드, 폴란드에 대한 공격이 우려된다면서 유럽에 국방비를 두 배로 늘릴 것을 촉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이날 프랑스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공격적인 정책인 침략을 발전시키고자 할 것”이라며 이같이 피력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푸틴이 조지아부터 시작했는데 지금은 우크라이나”라며 “다음 목표는 발트해 국가, 폴란드, 핀란드 또는 동쪽 측면의 다른 국가들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강력한 유럽 군대가 더 필요하다”면서 “국방비를 연간 약 3000억유로(404조610억원)에서 최대 6000억유로(808조1220억원)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평화와 국제질서의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며 “국방비 증액이 불가능하지 않다”라고 덧붙엿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는 “서방세계에 대한 시험이며 우리가 이 실험에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