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체류 중인 우크라이나인들이 27일 서울 중구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행진하고 있다. 이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할 때까지 매주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2.2.27/뉴스1
서울시는 서울시청과 남산타워 등 4개소에 전쟁으로 고통 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고 반전(反戰) 메시지를 확산하는데 동참한다고 27일 밝혔다.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블루+옐로우 조명을 표출하는 ‘평화의 빛’ 캠페인을 추진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함과 동시에 뉴욕, 런던, 로마 등 전 세계 여러 나라의 랜드마크가 우크라이나의 국기를 이루고 있는 파란색과 노란색의 조명을 비춰 반전(反戰) 의지를 알리고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응원의 불빛을 쏘아 올리고 있다.
향후 서울시 주요시설과 민간 운영 시설과도 긴밀한 협조를 통해 3월 중에는 ‘평화의 빛’이 서울 도심 전체로 확산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이번 ‘평화의 빛’ 캠페인에 각계 각층의 동참을 요청드린다”며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 불빛으로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위로를 전하고 세계 평화 유지를 위한 메시지 확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