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아내 김혜경 씨가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인 8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행정복지센터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2018.6.8/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 첫날인 오는 3월 4일 경기도 성남에서 사전투표를 한다.
이 후보의 배우자인 김혜경씨가 지난 9일 자신을 둘러싼 과잉의전 의혹 사과 후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전투표장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린다.
복수의 선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후보는 내달 4일(금)과 5일(토)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 중 첫날인 4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 성남시에서 사전투표를 한다. 사전투표는 본투표와 달리 본인의 주소지와 관계 없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가능하다.
선대위는 이 후보의 배우자인 김씨의 사전투표 동행 여부를 두고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는 자신이 입후보한 지난 2014년 성남시장 선거와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때 모두 김씨와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김씨가) 대선 전 언젠가는 (공개석상에) 나와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들이 선대위 내부에 있다”면서 “(사전투표 동행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경선 때부터 전국을 누비며 적극 내조에 나섰지만 공무원 사적 심부름 이용 의혹, 법인카드 유용 의혹 논란 등으로 지난 9일 사과한 뒤로 계속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김씨는 지역을 다니며 비공개로 소수 관계자들을 만나는 정도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상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