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이 키예프와 하르키우 도시를 공격하고 있는 러시아군의 보급선에 타격을 입혀 진격 속도를 늦췄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27일(현지시간) 오전 6시 성명을 통해 “적군 병력이 연료와 탄약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다수가 젊은 징집병으로 구성된 러시아군이 군사훈련으로 지쳐있으며, 사기가 저하된 상태라고도 덧붙여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이처럼 러시아군의 사기 저하를 언급한 이유는 우크라이나 내부 결속을 다짐과 동시에 적군의 결의를 약화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이해된다.
지난 26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방어에 동참하고 싶은 친구라면 누구든지 와달라”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국가 총동원령을 선포하며 18세부터 60세까지 남성의 출국을 금지하고 징집병과 예비군을 소집해 러시아군에 전력으로 맞서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성명을 통해 “시민과 군대, 경찰 등의 거센 저항으로 러시아군의 대도시 장악 시도가 실패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