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4연승을 질주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2 25-20 25-23)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내달린 한국도로공사는 2위(23승7패 승점 66)를 유지했다. 3위 GS칼텍스(18승11패 승점 56)와 승점차를 10으로 벌리면서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한국도로공사 켈시는 23점으로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챙겼다. 박정아와 배유나는 각각 12점씩을 지원했다.
정대영은 이날 블로킹 1개를 추가하며 역대 두 번째로 통산 1100 블로킹을 달성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세트부터 가볍게 제압했다.
초반부터 앞서나간 한국도로공사는 14-10에서 상대 실책과 전새얀의 서브 에이스로 점수를 쌓았다.
박정아는 22-12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페퍼저축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세트도 한국도로공사의 차지였다.
한국도로공사는 13-13에서 켈시가 연달아 점수를 올린 뒤 박정아가 서브 득점을 따내며 팽팽하던 흐름을 한번에 끌고 왔다. 16-14에서는 배유나와 켈시가 연속 득점을 챙겨 달아났고, 상대 박경현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20점에 도달했다.
끝까지 리드를 유지한 한국도로공사는 24-20에서 배유나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2-8에서 켈시의 시간차와 배유나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은 11-17에서 내리 4점을 뽑아내며 한국도로공사를 압박했다. 상대 범실에 이어 하혜진의 블로킹, 박경현의 오픈 공격, 김세인의 서브 에이스가 연거푸 터졌다.
전새얀의 오픈 공격으로 한숨을 돌린 한국도로공사는 20-18에서 켈시가 엘리자벳의 공격을 차단해 다시 도망갔다.
페퍼저축은행은 21-24에서 김세인과 하혜진의 연속 득점으로 끝까지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세트포인트에서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마지막 25점째를 채웠다.
페퍼저축은행은 박경현이 15점, 이한비가 10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