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유통업계 최초로 NFT 제작해 고객 증정하는 이벤트 선보여 누구나 1일 1회 응모 가능… 백화점 앱 내 NFT 소장하는 지갑도 마련 미국 3D 아티스트의 봄꽃 이미지 NFT··· 5가지 종류로 총 1000개 준비 내달 중순에는 신세계매거진 프라다 화보 이미지도 NFT로 제공할 예정
신세계백화점이 요즘 핫한 NFT를 유통업계 최초로 자체 제작해 고객들에게 증정한다.
NFT란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이라는 뜻으로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 받아 복제가 불가능한 특성을 지닌다.
신세계백화점이 자체 제작한 NFT 이미지.
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해 NFT 이벤트에 응모하는 모습.
NFT 지갑 역시 신세계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모바일 앱 메인 화면에 있는 디지털 지갑 아이콘을 클릭하면 카카오톡 디지털 지갑인 ‘클립(Klip)’으로 연결된다. 디지털 지갑이란 디지털 자산을 거래하거나 보관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일종의 저장 공간이다. 지갑 기소지자 혹은 미소지자 여부에 관계없이 신세계 앱 내 NFT 지갑을 이용하려면 최초 1회 Klip 연결이 필요하다.
신세계에서 발급한 NFT는 신세계 앱 내 Klip을 통해 이미지와 설명, 고유번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NFT 지갑 생성에 관한 상세한 가이드는 내달 9일부터 앱 메인 화면에서 볼 수 있다.
NFT는 영상, 이미지 소리, 텍스트 등 디지털 콘텐츠부터 예술품, 게임 아이템, 가상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품목에 적용 가능하다. 이번에 신세계가 준비한 NFT는 미국 3D 아티스트인 베레니스 골먼(Berenice Golmann)과 신세계가 협업해 만든 이미지다. 그동안 다양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작업을 해왔으며, 화사한 봄꽃이 피어나는 이미지를 신세계백화점을 위해 새롭게 제작했다.
해당 NFT는 소유권만 이전되며, 2차 창작 및 변형은 금지한다. 최초 발급 이후 지갑 간 NFT 이동 및 2차 마켓 거래 등에 대해서는 신세계가 관여하지 않는다. 또한 NFT 소지로 인한 별도 혜택은 제공하지 않는다.
신세계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들의 백화점 모바일 앱 접속과 이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은 모바일 앱에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발 빠르게 도입하며 ‘디지털 신세계’를 선보여 왔다. 특히 브랜드 할인 정보를 넘어 최신 트렌드와 쇼핑 경험, 인문학적 지식 등을 담아 제공하며 차별화 마케팅에 적극 나섰다.
단순히 쇼핑 정보만을 전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유통업계 최초로 도입한 전자책 서비스, 뮤직 큐레이션, 제철 음식 레시피, 소셜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전자책 대여 서비스 ‘신백서재’는 신세계백화점 앱에 로그인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대여 기간은 14일, 대여 가능한 책 수는 무제한이다. 고객별로 빌릴 수 있는 책 종류는 차이가 있다. 책 추천 서비스인 ‘다독다독(多讀多讀)’도 진행 중이다. 마치 독서 선생님처럼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주제인 에세이, 교양 인문학, 자기계발 서적 등 9권을 엄선한다.
신세계와 지니뮤직이 준비한 언택트 공연 모습.
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해 제철 레시피를 확인하며 장을 보는 모습.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6월 모바일 앱을 통해 ‘마이룸’ 베타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시작했다. 마이룸 서비스는 SNS 플랫폼으로 사용자 간의 팔로잉, 팔로어 등 소셜 기능을 탑재했다. 또 전자영수증을 기반으로 브랜드 및 식당가 별점 리뷰 등을 자유롭게 사진과 글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신세계는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불만 등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코르 라이브 커머스 진행 모습.
신세계아카데미는 메타버스와 코딩에 대한 온라인 강좌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수강생이 실제 메타버스 공간에 접속해 실습하는 수업으로 2030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 담당 이성환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이 유통업계 최초로 NFT를 제작해 고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차별화된 경험을 시도해 온 신세계가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