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호송대 행렬이 우크라이나 키예프 앞 40마일(64km) 지점에서 진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민간 업체 맥사 테크놀로지스가 공개한 위성 사진에서 이같은 움직임이 관측됐다면서 3.25마일(5km)에 달하는 탱크 등 러시아 지상군이 키예프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맥사 테크놀로지스는 호송대 행렬이 키예프 북동쪽 이반키우에 위치해 있으며 탱크, 보병 장갑차, 자주포 등 수백 대의 모습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군은 지난 24일부터 우크라이나 내부로 진격하고 있으나 예상보다 강한 저항에 직면해 수도인 키예프의 포위 및 고립 전략에 나서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5일차에 접어든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간 협상은 28일 벨라루스 고멜에서 예정돼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