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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 후보들이 대입 정시 확대를 공약한 가운데 2022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고등학교 상위 20위 안에 일반고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실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 입시 합격자(전체전형 최종등록자 기준)가 가장 많은 학교는 서울예술고(85명)로 나타났다.
뒤이어 용인외대부고(72명), 서울과학고(67명), 경기과학고(53명), 대원외고(49명) 순이었다. 이를 포함 특목고 5곳, 자사고 7곳, 영재고 8곳 등이 상위 20위를 차지했다.
서울대 합격자 배출학교는 942개교에서 891개교로 51개교 감소한 가운데, 상위 30% 이내 학교의 합격자는 968명(전체 3358명의 28.8%)에서 1062명(3443명의 30.8%)로 쏠림현상이 더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시전형 축소로 기존 자사고, 외고 중 수시 합격자 비율이 높았던 학교, 상위권 여학교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또 정시확대 기조에서 상위권 학교로 더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