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2022.2.27/뉴스1 © News1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28일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와 관련, “사실상 결렬이라고 보는 언론도 있지만, 언제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만나자고 하면 차를 돌려 가겠다는, 어제 회견에 담긴 단일화 의지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진심”이라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 전체회의에서 “그동안 우리 당과 윤 후보가 단일화와 야권 통합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우리 국민께서 충분히 이해했으리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본부장은 “국민의힘과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흠집내기와 이간계에 굴하지 않고 정권교체를 통해 더 큰 통합, 더 크게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민께서 정권교체와 국민통합을 반드시 이뤄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어제는 또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쐈는데 이 후보 식 해석이면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을) 자극해서 미사일을 쏜 게 된다”고 지적했다.
권 본부장은 “이 후보 발언이 해외까지 알려지면서 국제적인 유명인사가 됐다”며 “해외 네티즌은 분노하고 외신까지 비판 대열에 섰는데 부끄러움은 온전히 우리 국민의 몫이 되고 말았다. 이런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 외교가 어떤 지경에 처할지 국민이 냉철히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이 후보에 대해 “그동안 선거운동을 지켜보면 이 후보는 모르면서 아는 척, 알면서 모르는 척, 해놓고도 안 한 척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기축통화, 사드 방어체계 모르면서 아는 척, 세금으로 부인에 비서 2명 붙인 건 모르는 척, 법카로 초밥 사먹은 것은 모르는 척, 김문기씨와 잘 알면서 모르는 척 등 거짓말 삼척동자로 드러난 이 후보는 국민이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권 본부장은 “지금 누구보다 큰 고통을 겪는 분들은 자영업자인데 민주당이 자영업자를 생각했다면 대선 코앞이 다가올 때까지 무책임하게 뭉개다가 이제 와서 찔끔 돈을 풀었겠는가”라며 “선거용으로 급조한 300만원이 아니라 정부의 엉터리 방역 대책 손해에 대해 실질적, 완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 50조원을 투자해 최소 1000만원 이상 보장하겠다는 것이 윤 후보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