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혜리가 동료 정호연의 미국배우조합상 여우주연상 수상을 축하했다.
28일 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멋진 호연이 너무 너무 축하해. 네 덕분에 우리 모두가 더 꿈꿀 수 있게 됐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호연은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 SAG)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들도 마이크 앞에서 활짝 웃고 있어 눈길을 끈다.
수상 후 정호연은 “여기 계신 많은 배우분들을 TV 및 스크린에서 많이 뵀고, 그분들을 보면서 항상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었는데 이 자리에 와 있다는 것 자체가 진심으로 영광이고, 정말 감사드린다”며 울먹거렸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9회 분량의 드라마다. 독특한 소재와 촘촘한 이야기 전개, 기발한 미장센과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진 극은 지난해 9월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뒤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었다. 특히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드라마와 예능 등 TV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순위를 정하는 ‘넷플릭스 오늘 전세계 톱 10 TV 프로그램(쇼)’ 부문에서 지난해 9월23일부터 11월7일까지 46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기록적인 흥행 성적을 냈다.
미국배우조합상은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배우조합(SAG)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과 함께 미국 4대 영화 조합상으로 손꼽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