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번 선거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전북 고창 유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박2일 호남 유세 2일차를 맞아 28일 전북 고창을 방문했다. 2022.02.28/©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박2일 호남 유세 2일차를 맞아 28일 전북 고창을 방문했다.

이번 대선후보 중 선거기간 고창 방문은 안 후보가 처음이다.

안 후보는 고창 장날인 이날 오전 부인 김미경 여사와 함께 고창읍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주민들을 만나 민심을 청취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안 후보는 중앙로 전통시장 입구에서 유세 연설을 이어갔다.

유세에 앞서 연단에선 김미경 여사는 “40여년간 바라본 안철수 후보는 도덕성과 능력을 갖춘 진정한 지도자다.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대한민국을 위해 능력있는 안철수를 꼭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지도자는 도덕성과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 그리고 4차 산업시대를 맞아 과학적 능력이 있는 그런 후보가 필요하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정당을 떠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깨끗하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안철수를 선택해 달라”고 말했다.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안 후보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참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다. 진정한 민주주의는 자격있고 능력있는 지도자를 뽑는 것이지 상대방의 떨어뜨리기 위한 선거가 아니다”며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의 대선 정치전략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대선 후보로는 처음으로 고창군청을 방문해 유기상 고창군수(무소속)를 만나 고창군 행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안 후보는 “앞으로 치러질 지방선거는 정당을 떠나 능력있는 기초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공천제도가 폐지 되어야 진정한 지방자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소속 단체장으로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유기상 군수님의 모범적인 행정 운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고창 유세를 마친 안 후보는 오후부터 정읍 샘고을시장과 전주 신중앙시장, 전북대 구정문 앞, 익산 영등동 홈플러스 앞에서 유세 연설을 이어간다.

(고창=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