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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항공편 결항으로 세계선수권 출전 불발

입력 | 2022-02-28 13:50:00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정재원(3번)과 동메달리스트 김민석(5번)이 23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일반부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역주하고 있다. 2022.2.24/뉴스1 © News1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하늘길이 막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28일 “현재 상황이 불투명해 주최 측에 불참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27일 네덜란드 항공편을 이용,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해당 항공편이 결항됐다. 이에 28일 오후 비행기를 다시 예약했지만 이마저도 결항돼 대회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3월 12일과 13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리는 ISU 월드컵 파이널대회 출전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당분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외에도 3월4일부터 6일까지 폴란드에서 열리는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던 쇼트트랙 주니어 대표팀도 발이 묶인 상황이다.

쇼트트랙 주니어 대표팀은 3월1일 출국할 계획이다. 해당 항공편이 정상 운행되지 않는다면 불참도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