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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디엠바이오→‘에스티젠바이오’ 사명변경… “글로벌 CDMO 기업 거듭날 것”

입력 | 2022-02-28 14:01:00

사업 다각화·지배구조 단일화 조치
기존 CMO 위주→글로벌 CDMO 기업 전환 추진
바이오 산업 내 입지 제고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자회사 디엠바이오 사명을 오는 3월 1일부터 ‘에스티젠바이오(STGEN BIO)’로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디엠바이오 사업 다각화와 동아쏘시오홀딩스 지배구조 단일화에 따른 조치라는 설명이다. 디엠바이오는 지난 2015년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 합작법인으로 설립됐다. 작년 10월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메이지세이카파마 지분을 인수하면서 지배구조가 단일화됐다.

새 이름인 에스티젠(STGEN)은 ‘Science Technology Gene’의 약자다. 성장하는 바이오의약품산업 내에서 동아쏘시오그룹 바이오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하겠다는 의미라고 소개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바이오의약품 제조 전문 CMO 업체다. 국내와 일본시장에 상용화 제품을 유통 중이다. 유럽과 미국에는 임상시험용 바이오의약품 원료와 완제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바이오시밀러 항체치료제 2개 품목을 수주 받아 상용화 전 검증용 배치 생산을 진행 중이다. 내년부터 상업용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객사 니즈를 반영한 위탁개발(CDO) 영역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며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위탁생산개발(CDMO)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최경은 에스티젠바이오 대표는 “기존 단일항체 및 재조합 단백질 중심 바이오의약품 생산에서 유전자 세포 치료제 등 차세대 모달리티(modality) 의약품 생산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라며 “단순 기업 이름 변경에 그치지 않고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CDMO 기업으로 도약하는 에스티젠바이오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