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8일 대통령의 덕목으로 ‘도덕성’을 강조하며 “저는 모든 후보 중에서 가장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정읍시 정읍샘고을시장 현장유세에서 “그 사람의 과거를 보면 그 사람이 앞으로 뭘 할지 알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도덕적이어야 청와대가 깨끗하고, 공직사회가 투명하고, 사회가 공정해진다”며 “우리 아이들이 열심히 땀 흘려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사회가 되고, 정직하게 사는 사람이 인정받는 사회가 된다”고 했다.
안 후보는 “만약에 제가 돈 욕심이 있든지, 명예를 가지든지, 권력을 휘두르든지 그런 것을 원했다면 진작 (정치를) 그만뒀을 거다. 너무나 힘들어하는 이웃들을 어떻게 하면 따뜻하게 보듬고 도와드릴 수 있는지 소명 의식 때문에 10년 넘게 고통받고 조롱받으면서도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 배우자 김미경 교수도 유세에 참석해 “남편은 사랑과 진정성이 없었으면 10년을 버틸 수 없었다”며 “5년 후에 퇴임하게 되면 안철수는 여러분이 지금 (대통령) 만들어주셨을 때보다 사랑을 더 많이 받고 정말 명예롭게 뒷모습이 아름답게 퇴장하는 최초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