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대한 주간 위험도 평가가 28일 전국은 물론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6주째 ‘높음’ 단계를 유지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고 신규 위중증 환자도 늘고 있지만 낮아진 중증화율과 중환자 병상 확충으로 중환자 중심의 의료대응 역량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3월 9일 일일 확진자가 23만명 이상 발생, 재원 중 중환자는 1200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2월 4주차(2월 20일~26일)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대응역량지표를 보면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367명에서 655명으로 늘었고,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전주 31%에서 44%로 늘었다. 다만 아직은 안정적인 수준이다.
의료역량 대비 발생비율은 델타 대비 중증화율이 낮은 오미크론의 특성상 감소했다. 전국 기준 전주 111.7%에서 이번주 69.5%로 감소했다.
다만 확진자 급증으로 입원환자가 늘어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은 증가했으며 생활치료센터 가동률도 소폭 증가했다.
입원 환자는 1만2092명으로 전주 9902명 대비 2190명 늘었고,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는 655명으로 전주 367명 대비 대비 288명 증가했다. 주간 사망자는 541명으로 전주 309명과 비교해 232명 늘었다.
방대본이 1월3주차부터 주간 단위 분석 결과, 5주간 확진자 수 증가비는 무려 25.4배로 늘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의 낮은 중증도와 높은 3차 접종률로 위중증 환자는 2.91배, 사망자는 2.18배 증가했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는 “유행곡선은 예측치로 발생하고 있으며 의료대응역량은 유지 중이나, 중증환자 병상의 실질적인 활용과 포화에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재택치료자에 대한 안정적 관리와 충분한 정보 제공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대본이 국내외 연구진들의 향후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결과 3월 9일 일일 확진자 23만 명 이상 발생, 재원중 중환자는 1200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행 정점 시기는 3월 초에서 중순까지 폭넓게 예측됐으며, 유행 규모 또한 18만 명대에서 35만 명대까지 다양한 가능성이 제시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