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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날 23만 명 확진 예상…3월 중순 정점엔 35만 명”

입력 | 2022-02-28 17:07:00

28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스1


방역당국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일인 내달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3월 중순 정점에는 하루 최대 35만 명까지 신규 확진자가 나온다고 전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이같은 코로나19 유행 전망을 예측해 발표했다. 이는 국내외 연구진이 지난 23~24일 수행한 향후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결과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1200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유행 예측에는 7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 중 5곳은 다음달 9일 23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정점 예측에서는 3월 12일 35만4000명이 가장 높은 수치였다. 3월 6일은 18만2000명으로 가장 적었다. 방대본은 “주기적으로 유행 상황을 예측해 결과에 따라 유행에 대비하겠다”고 했다.

방대본이 이달 4주차 주간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위험도 ‘높음’ 수준으로 평가됐다. 전국의 주간 위험도는 1월 3주차부터 6주째 ‘높음’ 단계다.

방대본은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에 따라 확진자 발생이 급증하고 신규 위중증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지만, 낮아진 중증화율과 중환자 병상 확충으로 중환자 중심의 의료대응 역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확진자 사전 투표는 방역당국의 외출 허가를 받은 확진자 중 다음달 5일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한 사람에 한해 정해진 장소에 대기한 뒤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유권자들은 방역당국의 외출 허가를 받아 투표 당일 오후 6시부터 7시 반까지 투표할 수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