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 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산림청장과 소방청장은 지자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고 진화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조속한 산불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관계 부처에 긴급 지시했다.
김 총리는 또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대피에 만전을 기하라”면서 “일몰 전까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야간산불로 이어질 경우에 대비해 진화 인력과 장비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진화 인력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15대 등 장비 46대와 인력 13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은 해당 지역의 모든 산불 진화 역량을 동원하는 산불 3단계를 발령한 상황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