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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회생계획안’ 제출… 내달 1일 관계인 집회 개최

입력 | 2022-03-01 03:00:00


쌍용자동차는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지 10개월 만에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쌍용차에 따르면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 내용과 회생채권 변제 계획 등이 포함된 회생계획안을 지난달 25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

회생계획안에는 쌍용차가 회생담보권 약 2320억 원과 조세채권 약 558억 원은 인수대금(3048억 원)으로 전액 변제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쌍용차는 나머지 170억 원으로 회생채권 약 5470억 원의 1.75%만 현금으로 변제하고 나머지 98.25%는 출자 전환할 계획이다.

회생계획안이 확정되려면 법원이 관계인 집회를 열어 채권단으로부터 동의를 얻어야 한다. 관계인 집회는 4월 1일 열릴 예정이다. 다만 채권단이 낮은 변제율을 이유로 회생계획안에 반대할 가능성도 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