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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우크라 협상 ‘휴전 합의’ 실패…“수일 내 2차 대화”

입력 | 2022-03-01 10:24:00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을 위한 양측의 1차 협상이 즉각적인 합의를 마련하지 못하고 끝났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회담은 러 침공 5일째인 28일(현지시간)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벨라루스 국경 인근 모처에서 약 5시간 동안 진행됐다.

로이터와 AFP, 알자지라에 따르면 러시아 대표단을 이끈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대통령실 보좌관은 양측이 “공통의 입장이 예측될 수 있는 특정 지점을 찾았다”며 추가 협상을 열기로 합의됐다고 밝혔다.

미하일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회담은 휴전 가능성과 2차 회담이 “소속한 시일 내”에 열릴 수 있다고 전했지만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차기 회담은 수일 내에 폴란드-벨라루스 국경 지역에서 열릴 것”이라며 이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회담과 관련, 알라지라는 ”양측 모두 기존 입장을 바꿨다는 신호는 감지되지 않는다“며 첫 회담에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양측 대표단은 5시간 동안 회담하고 나왔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측은 일부 우선적인 주제를 확인했다“며 ”이들은 이에 대한 (자신들의) 특정한 결정을 대략적으로 설명했다“고 전했다.

양측 간 우선 순위가 무엇인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즉각적인 휴전과 즉각적인 러시아 병력 철수를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의 중립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가입하지 않겠다는 것에 대한 보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