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 광화문 일대에서 선거 유세와 기도회를 진행했다.
국민혁명당은 1일 오전 11시경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구본철 후보 선거 유세와 함께 ‘3·1절 1천만 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주최 측 기준 10만 명이 집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청계광장에 빼곡히 붙어 앉아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었으며 간혹 마스크를 벗고 음식물을 먹기도 했다.
경찰은 집회 현장을 통제하기 위한 경력은 따로 배치하지 않았지만 광화문 주변 질서 유지와 돌발상황을 대비해 19개 기동대 등 약 1500명을 투입했다.
이날 집회는 별다른 충돌 없이 진행돼 경찰에 체포되거나 입건된 경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선거 유세는 시·구청 소관이 아니지만, 이후에 진행된 기도회에 대해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