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PCR(유전자 증폭)검사’ 대상자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뉴스1 © News1
이번 겨울도 독감(인플루엔자) 유행 없이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일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2022년 8주차(2월 13~19일)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3.7명에 그쳤다. 이는 이번 겨울(2021~2022년) 독감 유행 주의보 발령 기준(외래환자 1000명당 5.8명)에 비해 적은 수치다.
38도 이상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이 나타나면 독감 의심 환자로 본다. 이번 겨울에는 단 한 주도 이런 환자의 수가 유행 기준을 넘어선 적이 없다. 지난 겨울(2020~2021년)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2020년 겨울 외래환자 1000명당 환자가 49.8명까지 늘어난 것과 대조되는 현상이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