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 종목은 7.7% 그쳐
올해 국내 증시가 하락장을 이어가면서 상장 종목 10개 중 4개는 최근 1년 새 최저 주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책, 우크라이나 사태 확산 등이 국내 증시에 연이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 2471개 중 995개(40.3%)가 종가 기준으로 52주 최저가를 갈아 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939개 중 411개(43.8%)가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 중에는 시가총액 10위 안에 드는 5개 종목이 포함됐다. 네이버는 2월, 카카오는 1월에 각각 52주 신저가 기록을 다시 썼다.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등이 52주 새 최저 주가를 올해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532개 중 584개(38.1%)가 신저가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HLB, 셀트리온제약, CJ ENM 등 대형주가 포함됐다.
송혜미 기자 1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