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 후보들이 지난달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2차 법정 TV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사진공동취재단
대선을 일주일 앞둔 오늘(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마지막 TV토론회에서 맞붙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여야 대선 후보 4인은 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여의도 KBS 본관에서 ‘사회 분야’를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오는 4∼5일 진행되는 사전 투표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TV토론인 만큼 중도층과 부동층을 잡기 위한 후보들 간의 열띤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윤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놓고 젠더 이슈에 관한 논쟁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심상정·안철수 후보는 여가부 개편에, 윤 후보는 폐지에 방점을 찍고 있어 다대일 토론 양상이 예상된다.
또한 이번 TV토론은 지난달 27일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사실상 결렬된 이후 두 후보가 처음 만나는 자리여서 양 후보로부터 단일화에 대해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날 토론에는 사회 취약계층 보호 방안과 플랫폼 노동자로 대표되는 새로운 사회구조적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및 사후 보상방안 등도 주요 현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