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나란히 하락 출발했으나 코스피는 약보합을 보이고 있는 반면 코스닥은 강보합을 보이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로 관망세 수준의 적은 거래량으로 장 초반 수급에 따라 증시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2699.18) 대비 3.84포인트(0.14%) 내린 2695.34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36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276억원, 8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81.07) 대비 2.83포인트(0.32%) 오른 883.90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 역시 개인이 453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389억원, 12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장 전 증권가는 이날 국내증시의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전쟁으로 인해 경기 둔화 이슈가 커지고 있으며 장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연설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됨에 따라 외국인 수급은 부정적인 점을 감안해 변동성 확대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장중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정 연설에 따라 변화를 보일 수 있어 관련 내용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