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동반성장 상생펀드’ 운영을 통해 대리점 상생협력 활동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오리온 동반성장 상생펀드는 대리점주들이 시중 금리 대비 낮은 이자로 대출을 받아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다. 총 100억 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기존 원부재료·설비 협력회사 대상으로 운영하던 것을 대리점까지 확대했다.
상생펀드 1호점으로는 용인처인대리점이 선정됐다. 오리온은 지난달 25일 경기도 이천영업소에서 해당 대리점과 협약식을 가졌다.
또 대리점 매출 향상을 위한 영업 전략 수립·공유와 프로모션 활동 지원 외에 상조 물품, 명절 선물 등 복리후생 제도도 강화했다.
오리온은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2017년 주요 협력회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2018년에는 온라인 공개 입찰 시스템인 ‘오리온 상생협력 포털’을 도입했다. 올해부터는 친환경, 식품안전, ISO(국제표준화기구) 등 ESG 평가 지표와 관련된 협력회사의 인증 취득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리점과 상호 윈윈(Win-Win) 하는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됐다”며 “그룹 경영방침인 윤리경영에 기반한 대리점 및 협력회사와의 상생협력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