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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5일·대선 당일 9일 오후 5시부터 확진자 ‘투표 외출’ 가능

입력 | 2022-03-02 11:04: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등으로 격리 중인 사람은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사전투표 이틀째인 5일, 선거 당일 9일 선거 목적의 외출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이틀에 걸쳐 1시간 반씩 투표를 할 시간적 여유를 제공했기 때문에, 투표를 하는 데 현실적으로 큰 애로가 있으리라고 보지 않는다. 수칙은 잘 지켜달라”고 2일 밝혔다.

확진자·격리자는 선거권 보장을 위해 9일 선거일 당일 또는 사전투표 이틀째인 5일 선거 목적의 외출이 가능하다.

해당일 오후 5시부터 외출이 가능하고, 오후 6시부터 7시 30분 사이에 투표 가능하다. 투표 종료 후에는 즉시 귀가해야 한다.

관할 보건소장은 확진자·격리자 유권자에게 외출 시 주의사항 등을 포함한 외출안내 문자를 사전투표(5일) 당일과 전일, 선거일투표(9일) 전일과 당일에 발송할 예정이다. 확진자·격리자 유권자는 방역 수칙을 준수해 외출해야 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틀에 걸쳐 1시간 반씩 투표를 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 이틀 중 하루를 선택해 투표하는 데 현실적 애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향 방역총괄반장도 “1시간 반의 경우 선거법 개정에 따라 투표 시간이 연장됐기 때문에, 도착 시간 기준”이라며 “어떻든 외출 자체가 허용돼 있으니 참정권은 보장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박 반장은 “평상시에도 질병이 있는 상태에서 외출이 불가한 경우 투표가 어렵듯, 상황이 어찌됐든 입원해있더라도 외출을 허용해 참정권을 최대한 보장하려고 노력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확진자에 외출을 허용한 데는 철저히 국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다른 장소로 이동하지 않으리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했다. 수칙들을 지켜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