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영애, 송승헌, 최시원 © 뉴스1
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슈퍼주니어 최시원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문으로 “아이들이 살해당했습니다, 아이들이 부상을 입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아이들은 폭력에 깊은 상처를 받고 있다”라며 “우크라이나 아이들은 지금 평화가 필요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게시물에서 최시원은 이번 무력 충돌이 어린이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인도주의적인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배우 송승헌은 지난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누구도 이 아이들의 행복을 멈출 순 없다, 전쟁을 멈춰라”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NO WAR”라는 메시지도 함께 전하며 우려 가득한 목소리를 냈다.
전 축구선수 박지성의 아내이자 전 SBS 아나운서 김민지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런 게시물이 불편한 분들이 계실 거라는 걸 잘 알고 있다”라며 “어떤 분들은 ‘지가 뭔데’ 하실 것도 안다, 저도 지금 ‘내가 뭐라고’ 하고 있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김민지는 “하지만 또 동시에 아무런 잘못이 없는 사람들이 고통받는 이 상황이 너무나 슬프고 또 앉은 자리에서 뭐라도 하고 싶으신 분들도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오늘날 우리가 당연시 하며 누리는 우리의 평화 역시도 많은 관련 없어 보이는 사람들의 뜨거운 관여로 인해 이뤄졌다는 것을 떠올리는 분이 계신다면 우크라이나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에 따뜻한 마음 한 줌을 전할 수 있는 오피셜 링크들을 공유한다”고 적었다. 이어 김민지는 “닭갈비 먹고 볶음밥 볶는데 치즈 추가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실 때 에스프레소 한 잔 더 추가하는 아주 적은 금액으로도 함께할 수 있다”라며 해당 링크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트위터 캡처 © 뉴스1
포노마렌코 대사는 이와 함께 이영애가 전달한 1억원짜리 수표와 서한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영애의 자필로 쓴 서한에서 “사랑하는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 저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배우 이영애”라며 “저는 전쟁을 겪은 참전 용사의 가족으로서 전쟁의 참혹함을 누구보다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서 빨리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정착되길 간절히 소원하며 우크라이나 국민 모든 분들의 안녕과 무사를 기도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시는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마시길 바란다!”라며 “평화를 사랑하는 자유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작지만 소중한 마음을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께 전해드리고 싶다, 항상 신의 가호가 있기를 소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해외 스타들도 우크라이나의 상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어 컴버배치는 “우리 모두가 이제는 생각하고 기도하는 것 이상을 해야한다, 우리는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사관 웹사이트에 가서 우리가 세상의 시민이자 유럽의 시민으로서, 더 좋은 세상을 바라는 사람들로서, 이 참혹한 시기에 어린아이를 키우는 사람, 로켓 비가 쏟아지는 곳에서 살아남으려 고군분투하는 가족들을 위해 더 좋은 결과를 원하는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 탐욕과 태만, 수동성, 기량부족으로 앉아있을 때가 아니다,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면서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단체를 서포트 할 수도 있고 난민들을 도울 수 있다, 인권 단체를 도울 수 있고, 정치인들과 은행, 일하고 있는 업계에 무엇이든 도움을 주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알아내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이것은 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에게 지금 그것을 하라고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외에도 마일리 사일러스, 안젤리나 졸리(앤절리나 졸리), 마크 러팔로, 밀라 요보비치, 라이언 레이놀즈, 애슈턴 커처, 자레드 레토 등 여러 해외스타들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우크라이나 지지의 뜻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