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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앞바다서 7.9톤 어선 침몰…승선원 3명 모두 숨져

입력 | 2022-03-02 12:04:00

2일 오전 6시27분쯤 경북 울진군 오산리 동쪽 2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정치망 어선 (7.93톤)이 조업 중 침몰해 50대 선장과 외국국적 선원 2명 등 3명이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울진해양경찰서 제공)2022.3.2/ⓒ 뉴스1


경북 울진 앞바다에서 어선이 침몰해 선장 등 승선원 3명이 모두 숨졌다.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전 6시 27분경 경북 울진 매화면 오산리 오산항 동쪽 약 2㎞ 해상에서 7.93t급 정치망 어선 A 호가 뒤집혀 침몰했다.

A 호는 이날 오전 4시 44분경 오산항을 출항해 조업 중이었다.

사고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다른 선박 선장의 신고를 받은 해경은 연안구조정 등을 급파하고 인근 선박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선내에서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승선원 3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날 오전 8시 25분경 모두 사망했다. 사고 당시 54세 내국인 선장을 비롯해 외국인 선원 2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사고해역 주변 해양오염 여부 및 주변 선박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