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 제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가 2일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에게 ‘정치개혁안’ 회담을 제안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화상으로 참석한 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담회에서 “제가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을 발표했고, 의원총회에서 추인했다”며 “이 정치개혁안에 대해 저와 이 대표 간의 대표 회담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진지하게 국민이 바라는 욕구를 수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선거제도 개선 등 ‘국민통합 정치개혁안’을 추진 중에 있다.
그는 “합리적으로 대화가 되는 이준석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제안을 드리고 싶다”며 “국민의힘도 선거 전략이라고 무조건 매도할 것이 아니라 이 기회에 정치개혁을 위한 논의를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3~6일 사이 정개특위를 열고 바로 본회의를 열 계획이다. 민주당 측은 “정개특위 위원이신 이은주 의원을 포함해 정의당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국민의힘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선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