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첫 순수전기차 내년 초 판매 2024년 신형 램1500 전기차 출시 2030년까지 탄소배출 50%↓… 전기차 75종 출시 “연간 전기차 500만대 판매할 것” “2038년 탄소중립 완성” 선언 2030년 유럽 판매車 100% 전기차 지프 전 차종 전기차 버전 추가
스텔란티스가 공개한 지프 첫 순수전기차. 양산에 근접한 콘셉트카로 보면 된다.
스텔란티스는 1일(현지시간) 다가올 10년을 대비하는 장기전략 ‘데어포워드 2030(Dare Forward 2030)’을 통해 탄소감축 목표와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전기차 전략 선봉에는 지프 브랜드를 앞세웠다. 내년 선보일 지프 브랜드 첫 전기차를 공개했다. 오프로더 모델보다는 도심형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가까운 모습이다. 2024년에는 주력 픽업트럭 모델인 신형 램1500 전기차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텔란티스 신형 램1500 티저. 램1500 전기차 버전을 오는 2024년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차 전략 선두에 나서는 지프 전기차는 완전한 전동화를 의미하는 ‘e’ 배지가 부착된다. 내년 초 출시에 앞서 다음 달 지프 전기차 관련 정보 일부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실제 판매되는 실물은 오는 4분기 선보인다. 지프 브랜드의 경우 2025년까지 모든 SUV 라인업에 순수전기차 버전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스텔란티스 측은 모든 사업과 활동 중심에는 고객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구매부터 AS까지 스텔란티스를 마주하는 전반적인 고객 경험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상용차 시장 고객들에게도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재무적으로는 2030년까지 순매출을 현재 대비 2배가량 늘리고 두 자릿수 이상 조정영업이익률을 유지한다는 목표다.
타바레스 CEO는 “우리는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는 일념 하에 디지털화와 전동화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스텔란티스의 자랑스러운 긴 역사 위에 기업가 정신을 더한 데어포워드 2030의 실현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스텔란티스가 발표한 탄소중립 계획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