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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무차별 폭격에 자국군 피해도 커져…육군 대령 전투 중 사망

입력 | 2022-03-02 14:54:00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거세지는 가운데 러시아 군대도 피해를 입고 있다. 빅토르 이자이킨 러시아 육군 대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전투 중 사망하는 등 군 병력의 손실 규모가 커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언론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몰도바 공화국 수장 아르템 즈두노프의 인스타그램 계정의 발표에 따라 군 고위 간부인 빅토르 이자이킨 러시아 육군 대령이 4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적 임무’를 수행 중이었으며 우크라이나 내 정확히 어느 도시, 어느 전투에서 사망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까지 집계된 러시아 점령군의 피해는 사상자 5710명, 포로 200명이다. 우크라이나 방어군은 러시아 군대의 비행기 29대, 헬기 29대, 방공 장비 7대, 다연장로켓(MLRS·Multiple Launch Rocket System) 24대, 군사 장비 수백대 등도 피해를 입혔다.

러시아 군은 전쟁이 길어지자 민간인 주거지도 가리지 않고 무차별 포격과 폭격에 나서는 등 거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군대는 물론 민간 피해도 확산하고 있다.

유엔(UN)은 지난달 28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406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56만 명이 피란한 것으로 파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