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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일회용 기저귀 ‘흡수 성능’ 제각각…“따져보고 고르세요”

입력 | 2022-03-02 14:55:00


유아용 일회용 기저귀의 흡수 성능, 촉감 등이 제품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 중인 유아용 일회용 기저귀 9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시험 대상은 ‘군 프렌드 팬티’, ‘나비잠 코지’, ‘마미포코 에어핏공기솔솔 팬티’, ‘보솜이 액션핏앤모션 팬티’, ‘슈퍼대디 리얼소프트 팬티’, ‘킨도업 앤 플레이 팬츠’,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 팬츠’, ‘페넬로페 미라클 팬티’, ‘하기스 보송보송 팬티’ 등 9개 제품이다.

먼저 기저귀에 흡수된 소변이 피부에 되묻어 나오는 ‘역류량’ 조사에선 나비잠·보솜이·슈퍼대디·킨도·팸퍼스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흐르는 소변을 순간적으로 흡수하는 정도인 ‘순간흡수율’의 경우 보솜이·슈퍼대디·킨도·페넬로페·하기스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몸무게 11~13kg 남자 아이를 키우는 30대 여성 1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선 팸퍼스가 3.7점(5점 만점)으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촉감’은 나비잠이 4.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허리밴드 조임 적정성’은 나비잠·슈퍼대디·팸퍼스·페넬로페 등 4개 제품이 3.8점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뭉치지 않는 정도’는 하기스가 4.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유아용 제품 등 국민 생활 밀접 제품의 안전성 및 품질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