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는 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러시아는 즉각 군사 행동을 멈추고 물러나라”고 했다.
이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반대 성명을 내고 이렇게 말하며 “지구의 안전과 평화를 추구하는 온 세계 민주 시민에 대한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평화가 곧 우리의 자유와 평화”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는 “우크라이나 영화평론가들의 러시아 고립 요청을 적극 지지한다. 러시아가 기획·주최·후원하는 문화 행사에 참가하지 않을 것을 결의한다”고 덧붙였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영화계가 러시아의 군사 행동을 비난하며 영화계 내에서 러시아를 고립하는 행동에 발맞춰 돌입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워너브러더스·파라마운트·소니 등 할리우드 제작사는 러시아 배급 중단에 나섰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앞으로 러시아에서 자사 제작 영화를 상영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따라서 할리우드 최고 기대작인 ‘더 배트맨’이나 ‘모비우스’ 등을 러시아에선 볼 수 없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