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스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5년 동안 동행한 마리안 바이다(슬로바키아) 코치와 결별했다.
2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지난 2006년부터 함께해 온 바이다 코치와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조코비치는 슬럼프에 빠졌던 2017년 5월부터 1년 간 잠시 헤어졌던 걸 제외하면 바이다 코치와 15년 동안 동고동락했다. 그는 이 기간 20개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바이다 코치는 내 선수 경력에서 가장 중요하고 기억할만한 순간마다 내 곁에 있었다”며 “우리는 여러 놀라운 업적을 함께 이뤘다. 지난 15년 간 보여준 그의 우정과 헌신에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바이다 코치는 “조코보치와 함께하는 동안 엄청난 자부심이 있었다”며 “향후 새로운 도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년 간 남자 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던 조코비치는 최근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에게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