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대선을 일주일 앞둔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3일부터 실시하는 여론조사는 투표 마감시간까지 결과 공표가 금지돼 이른바 ‘깜깜이 선거’ 기간이 시작된다.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43.1%, 윤 후보는 46.3%의 지지율을 얻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3.2%포인트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1.9%,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6.7%였다.
글로벌리서치가 JTBC 의뢰로 같은 기간 진행한 조사에서는 이 후보 36.6%, 윤 후보 42.3%였다. 양강 후보의 격차는 5.7%포인트로, 직전 조사(2월 19, 20일)에선 윤 후보(42.4%)가 이 후보(34.1%)를 오차범위 밖인 8.3%포인트 앞섰다. 격차가 좁혀지면서 다시 접전 양상이 된 것이다. 심 후보는 2.9%, 안 후보는 6.7%로 나타났다.
강경석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