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씨 “무고죄로 맞고소할 것”
배우 백윤식(75)이 30세 연하의 전 연인인 방송사 기자 K 씨에게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고소당한 가운데 백 씨 측은 “맞고소하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일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K 씨는 지난달 28일 사문서 위조 및 위조 사문서 행사죄 혐의로 백 씨를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2013년 결별 후 백 씨와의 일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합의서가 K 씨 동의 없이 허위로 작성됐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K 씨 측은 해당 합의서를 본 적도 없으며 백 씨 측이 서명을 도용해 합의서를 작성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 씨 측은 K 씨를 맞고소할 방침이다.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2일 입장문을 내고 “(K 씨가) 합의서에 직접 서명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금주 중 무고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