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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우리 군 새 무기 꼬박꼬박 비난…L-SAM 발사에 “군사적 객기”

입력 | 2022-03-03 10:07:00

방어유도탄 ‘해궁’의 시험발사 모습. (방위사업청 제공) 2018.12.24/뉴스1


북한은 3일 우리군의 신형 무기 시험을 두고 “동족 대결 놀음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북침 현훈증(어지럼증)에 사로잡힌 자들의 부질없는 광태’ 제목의 글에서 우리 군이 최근 시험한 L-SAM(장거리 지대공미사일)과 한국형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개발을 위한 함선공미사일 ‘해궁’ 개량형, 레이저 대공무기 등을 일일이 거론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매체는 이것이 “우리에 대한 변함없는 적대감과 호전적 기도를 또다시 드러낸 대결광들의 군사적 망동”이라며 “가뜩이나 첨예한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의 군사적 불안정성과 위험을 더욱 증대시키는 결과만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또 우리 군이 올해 초부터 북한을 ‘겨냥’한 군사 훈련 진행하고 스텔스 전투기 ‘F-35A’를 비롯한 첨단 무장 장비를 도입하는 등 ‘발광’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족 대결 책동을 순간도 멈춘 적 없는 대결광들이 미사일 현대화와 같은 군사적 망동에 필사적으로 매달리면서 광분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들이 북침 현훈증에 사로잡혀 무분별하게 날뛰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연일 선전매체를 통해 남한 군의 행보를 비난하고 있다. 특히 우리 군의 각종 크고 작은 연합훈련과 새 무기 도입 계획이나 관련 시험발사 등 행보를 꼬박꼬박 언급하며 비난을 가하는 등 우리 군 동향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