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TMI SHOW’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나태주가 전 연인에게 상처받은 경험담을 공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엠넷 ‘TMI SHOW’ 4회에는 나태주와 위아이(WEi) 김요한이 네 번째 TMI 스타로 함께했다. 두 사람은 태권트롯, 태권돌 타이틀에 걸맞은 힘찬 발차기로 오프닝부터 이목을 사로잡았다.
연기부터 태권도, 트로트까지 섭렵한 나태주는 ‘내 삶에 잊지 못할 순간’을 TMI 차트로 구성, 희로애락을 가득 담은 TMI를 공개했다. 가수 이전에 영화배우로 먼저 활동했던 나태주는 차트 6위에 할리우드에 진출한 순간을 선정했고, CG 없이 고난도 액션을 소화한 경험을 떠올렸다. 이어 태권도 품새로 세계 1위에 올랐던 순간을 5위에 선택, 허공을 가로지르는 품새를 직접 선보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차트 2위에는 과거 여자친구의 바람을 목격한 순간이 선정됐다. 나태주는 “드라마에서나 봤지 나한테 설마 이런 일이 일어날까 싶었다. 심지어 나의 지인이었기 때문에 더 충격이었다”며 씁쓸했던 기억을 회상했다. 대망의 1위에는 ‘미스터트롯’에 출연했던 순간을 선택, 태권도와 트로트를 결합한 ‘태권트롯’ 무대를 직접 선보였다. 공중 회전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에 출연진들은 “음정이 왜 안 흔들리지”,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연신 감탄했다.
이어 ‘스타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를 통해 나태주, 김요한에게 쏟아진 질문들에 직접 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미주에게 얼마까지 빌려줄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김요한은 “그날 술 값 정도”라고 답했고, 붐이 “그럼 술을 같이 먹겠다는 얘기냐”라 물어 의문의 핑크빛 기류가 형성되기도 했다.
훈훈한 비주얼로 시작부터 이목을 사로잡은 김요한은 ‘나의 매력 포인트’를 선정해 팬심 저격에 나섰다. 김요한이 선정한 매력 포인트 6위는 다름 아닌 탄탄한 허벅지. 현장에서 직접 허벅지 둘레를 측정한 결과, 24.4인치로 밝혀져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이어 차트 5위에 ‘순정남’을 선정, 물건 하나를 길게 사용하는 습관을 공개했다. 김요한은 팬에게 선물 받은 이후로 벌써 4년째 입고 있다는 상의를 가져와 환복하는 등 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요한은 큰 쌈을 한입에 야무지게 먹으며 남다른 먹성을 증명, 매력 포인트 4위에 위대한 먹성을 꼽았다. 이어 3위에 맑은 피부, 2위에 동생 바보가 올라 두 동생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태권도 선수 유망주에서 아이돌 위아이 멤버로 데뷔해 연기, 예능, MC까지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김요한의 매력 포인트 1위는 다름 아닌 도전 정신이었고, 김요한은 탄탄한 실력이 엿보이는 엑소의 ‘러브 샷’(Love Shot) 커버 댄스를 선보이며 차트 공개를 마무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