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보급형 스마트폰 SE3 예상 이미지 (IT매체 샘모바일 갈무리)© 뉴스1
애플은 3일 업계 관계자들에게 초대장을 보내고,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온라인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초대장 제목은 ‘정점을 엿보다’(Peek Performance)였다.
업계는 다음주 애플 첫 5세대(5G) 중저가 스마트폰인 ‘아이폰 SE3’ 공개가 유력하다고 본다.
미국 경제방송 CNBC와 IT 매체 애플 인사이더에 따르면 ‘아이폰 SE3’는 애플이 2년 만에 발표하는 중저가 ‘아이폰 SE’ 시리즈다. ‘SE 시리즈’는 창업주 스티브잡스의 철학이 담긴 4인치대 ‘한뼘폰 디자인’과 옛 아이폰의 정체성인 ‘홈버튼’이 특징이다.
SE 시리즈 중 처음으로 5G가 지원되고, 페이스 ID 기능이 들어간다.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는 애플 최신 칩 ‘A15 바이오닉’이 탑재됐다. 지난해 출시된 플래그십 폰 ‘아이폰13’에도 들어간 것이다.
색상은 아이폰 13과 동일하게 ‘스타라이트’와 ‘미드나잇’ 두 가지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가격은 아이폰 SE2의 399달러(약 48만원)와 비슷하거나 낮게 출시될 것으로 본다.
◇2년만에 ‘아이패드 에어’ 신제품 유력…“iOS 15.4도 나올 듯”
애플, 스페셜 이벤트 초대장 공개(애플 제공)© 뉴스1
‘아이패드 에어5’의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동일하게 10.9인치를 유지한다. 가격 또한 599달러(70만원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음주 행사에는 최신 아이폰 운영체제(OS)인 iOS 15.4도 발표될 것으로 관측된다.마스크가 쓴 상태로도 아이폰 잠금을 풀 수 있는 ‘페이스 ID’ 기능이 추가된다.
업계는 ‘아이폰 SE’ 출시로 올해 5G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보다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 실제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5G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121% 성장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올해초부터 ‘5G 보급형 폰’을 출시하면서 더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전자·가전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2에서 발표한 ‘갤럭시 S21 FE 5G’에 이어 상반기에 ‘갤럭시 A’시리즈 5종을 발표한다. Δ3월 갤럭시 A33·53 Δ4월 A13·73 Δ5월 A23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애플과 삼성의 중저가폰은 인도와 동남아처럼 아직 5G 인프라가 덜 구축된 곳에서 수요가 상당하다”며 “가격도 민감한 신흥시장이라 이곳에서 5G 폰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