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우크라군이 유학생 인간 방패로 써”…인도, 러시아 주장 부인

입력 | 2022-03-03 15:07:00


인도 정부가 유학생들이 우크라이나군에게 인질로 잡혀있다는 러시아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2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러시아는 “인도 학생들이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인간 방패’로 이용되고 있다”며 또한 “학생들이 러시아 영토로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아린담 바그치 인도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어떤 학생에 대해서도 인질로 잡혀 있다는 상황을 보고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성명에는 인도가 하르키우와 인근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서부로 향하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특별 열차를 마련해 줄 것을 우크라이나 당국에 요청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한편, 수천 명의 인도 학생들이 여전히 하르키우에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