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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SSG새벽배송·프레딧과 맞손…‘온라인 장보기’ 시장 키운다

입력 | 2022-03-03 17:04:00


네이버가 장보기 입점 제휴사를 넓히고, 물류 서비스를 강화하며 신선식품 온라인 장보기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네이버는 3일 SSG닷컴과의 협업을 통해 첫 새벽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마트몰과 트레이더스의 장보기 서비스 입점에 이은 세 번째 장보기 제휴다. SSG닷컴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NE.O)를 통해 자정 안에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빠르게 배송한다.

또 네이버는 hy(한국야쿠르트)의 온라인몰 ‘프레딧’ 장보기도 제공한다. 유제품이나 밀키트, 유기농 신선식품들을 다양하게 취급하며, 1개만 구매해도 원하는 날짜에 맞춰 무료 배송이 가능하다. 특히 각 지역마다 넓게 퍼져있는 프레시 매니저의 배송망을 적극 활용해 빠르고 촘촘한 라스트마일 배송 경험을 제공한다.

네이버는 마트 장보기, 친환경 먹거리, 동네시장 등 다양한 장보기 상품 DB를 확보해가며 온라인 장보기 시장을 빠르게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 4분기 기준 당일 장보기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270%, 상품 주문건수는 240% 증가했다.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를 이끄는 김평송 책임리더는 “네이버 장보기는 이용자들의 세분화된 장보기 품목과 그에 따른 원하는 배송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이용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도 새벽배송과 당일배송, 라스트마일 실험 등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편리한 장보기 흐름을 뒷받침할 검색과 전시, 장바구니, 추천 기능 고도화 및 단골 혜택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